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배리셀라주는 기존 수두백신과 같이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다.
회사측은 배리셀라(주)가 생후 12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의 품질 향상과 함께 전반적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정 수준도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를 통해 23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는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 기존 수두백신인 수두박스를 20년 동안 수출하고 있으며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입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향상된 품질 등 제품력이 더해지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업그레이드 된 수두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국내 공급과 함께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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