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코로나19 피해 中企에 '수출바우처' 지원

전민정 기자

입력 2020-03-04 14:17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바우처사업 특별모집공고를 내고 기존 참여기업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등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글로벌 바이어 발굴, 해외전시회 참가, 국제인증 획득 등 6천여가지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중기부와 함께 약 103억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1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수출입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감염증 예방·진단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벤처·스타트업, 혁신형 산업 주체기업(브랜드K,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스마트공장 보급기업)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기존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의 수출마케팅 활동 애로해소를 위해선 지원기간을 최장 6개월까지 연장하고 보조금 사용률이 저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사업 재참여 제재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바우처는 규모별·역량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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