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1억원 씩 스포츠닥터스에 의약품 지정 기부
‘몬주익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가 스포츠닥터스 릴레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25년간 국내외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2003년 UN DPI NGO로 등록된 후 100만 협력 의료진 및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마이그룹(한국마이팜제약/ 마이건설/ 마이디자인/ 인터메디컬데일리)회장>는 4일 황영조 감독과 이봉주 전 마라토너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약품 후원으로 각 1억원씩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프로골퍼 김효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축구선수 이승우 등 스포츠 스타들이 스포츠닥터스에 차례로 기부해왔다. 해당 기부금은 한국마이팜제약 태반영양제 ‘이라쎈’ 등 전액 의약품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03년 ‘사스(SARS)’ 확산 사태 당시 예방약으로 주목받은 이라쎈은 중국 인민일보(2003년 5월2일자)에 그 효능이 소개되는 등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톤영웅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봉주는 황영조의 뒤를 이어 한국 마라톤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했으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두 마라톤 영웅과 스포츠닥터스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현재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황영조와 이봉주는 스포츠닥터스의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캠페인 외에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스와질란드, 미얀마 등 다수의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포츠닥터스가 주최한 제6회 스포츠 의료봉사대상에서 각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영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근심이 큰 것으로 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봉주는 “지금껏 국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스포츠닥터스 기부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소외된 지역에 의약품과 마스크 지급으로 소중히 쓰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스포츠닥터스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에 파견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행정인력, 방역소독인력 등 의료진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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