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단비가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
실력파 발라더 천단비가 지난 5일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천단비는 “제가 사실 ‘별밤 뽐내기’ 출신이다. ‘별밤 뽐내기’는 전화로 오디션을 신청해서 노래하는 코너였다. MBC가 여의도에 있었을 때부터 ‘별밤’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남다른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옥주현 선배님이 ‘별밤지기’를 맡으셨을 때 나왔었다. 바버렛츠의 안신애, SG워너비의 김진호도 ‘별밤 뽐내기’ 출신이다.”고 밝혀 산들과 송소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천단비는 신곡 ‘못난이’에 대해 “‘못난이’라는 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이별 후 자존심 때문에 먼저 붙잡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놈의 자존심. 그럼 이별 당해도 당연하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못난이’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에게 귀호강을 선물했다.
천단비는 “이번 신곡은 덤덤하게 전달해야 듣는 분들에게 감정이 더 와닿을 것 같아 창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가수를 묻는 질문에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다. 특히 린 선배님은 이별하지 않았어도 마치 이별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또 이소라 선배님도 좋아한다. 덤덤하게 가사 전달을 해주셔서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평소 엑소의 팬으로 알려진 천단비는 이날 방송에서 엑소의 ‘Baby, Don’t Cry’를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했을 때 방송이 되진 않았지만, 당시 예선전에서 이 노래를 불렀었다.”고 밝히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송소희는 “교과서 같다고 생각했다. 진부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정말 독보적인 색깔이 있으시다.”고 극찬해 천단비와의 훈훈한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천단비는 “코러스 활동 당시 월에 1000만 원을 벌어 ‘월천단비’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정말이냐.” 는 질문에 “사실이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가수의 코러스를 담당했냐”는 질문에 “이선희 선생님, 신승훈 선생님, 빅뱅 등 되게 많았다. 특히 이선희 선생님은 코러스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어서 너무 떨렸다. 폐 끼치지 않으려고 콘서트 기간동안 술도 안마시며 목 관리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전했다.
또한 178cm로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천단비는 “한복이 저고리가 짧고 치마가 길어 입으면 비율이 좋아보인다.”는 송소희의 말에 “저도 다음엔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한 2미터로 보이게 다음엔 한복으로 가겠다.”고 센스있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천단비는 “오늘 정말 즐거웠다.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꼭 다시 불러주세요.”라고 마무리 소감을 전하며 방송을 마쳤다.
한편, 천단비는 지난 2월 28일 신곡 ‘못난이’를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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