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촉발된 마스크 대란이 사회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마스크 부족에 따른 충격파는 많은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5시간 이상 줄서게 만들었고 마스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의 기준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회자될 정도다. 턱없이 부족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여의치도 않다. 이렇다 보니 천마스크 위에 종이 마스크를 덧대어 사용하기, 마스크를 소독해 재사용하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최근엔 정부 고위층에서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건강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양보하자’라는 취지의 ‘나는 오케이, 당신먼저’ 라는 캠페인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이사장 조세현)은 국가적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회원들이 활동 중인 단체대화방에 ‘나는 오케이 당신먼저’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조세현 이사장은 “마스크 대란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5부제도 시행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공급이 모자라면 역발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배려와 양보다. 조금만 아껴 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보다 마스크가 더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가치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는 "나는 오케이, 당신먼저" 캠페인을 시작으로 위기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대처법에 대해 외신들이 놀랍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회복하고 국격을 높이는 일은 바로 배려와 양보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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