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공급 중단을 놓고 아워홈과 법적 공방을 벌였던 캘리스코가 신세계푸드와 손을 잡았다. 이제 캘리스코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의 식자재 공급은 신세계푸드가 맡는다.
돈까스 전문점 ‘사보텐’ 등을 운영하는 캘리스코가 자사 외식사업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를 아워홈에서 신세계푸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캘리스코는 지난 2009년 아워홈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그동안 아워홈으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친남매인 구지은(53) 캘리스코 대표와 구본성(63) 아워홈 대표가 식자재 공급을 두고 법적공방을 벌였고, 거래업체를 신세계푸드로 변경했다.
캘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보텐 이외에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 한식 브랜드 ‘반주’ 등 외식브랜드는 물론 가정간편식까지 신세계푸드의 식자재를 공급받는다. 캘리스코와 신세계푸드의 연간 거래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푸드와 캘리스코는 카레, 미소, 소불고기, 드레싱, 전처리 채소 등 전용 식재료의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메뉴기획, 교육, 위생안전 등 운영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이뤄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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