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 6,900만달러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번 CT-P17의 시판 허가 신청에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기존 휴미라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 선보인 고농도 제형이다.
설트리온은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자가주사할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해 기존에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차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에 이어 CT-P17까지 TNF-α 억제제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개발된 제품인 만큼 조기 출시를 위해 EMA 승인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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