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류덕환이 다친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추적극이다. 주인공 차영진(김서형 분)이 아이를 지키고 싶은 좋은 어른을 상징하는 가운데, 교사 이선우(류덕환 분)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선 방송에서 이선우는 아이들과 거리를 두려는 교사로 등장했다. 이선우는 첫 부임 당시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을 지키려다 부상을 당했다.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로, 의도적으로 아이들과 거리를 두려 한 것. 자신의 반 고은호(안지호 분)가 또 다른 학생 주동명(윤찬영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아 물었으나 고은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선우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2회 엔딩에서 고은호가 빌딩 옥상에서 추락했다. 고은호의 담임 교사인 이선우에게도 매우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이선우가 과연 달라질 것인지, 교사이자 좋은 어른으로서 고은호가 품은 비밀을 알아내고자 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9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3회 방송을 앞두고, 주동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이선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선우는 주동명의 어깨를 붙잡고 타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동명은 충격에 휩싸인 표정. 이어 다음 사진에서는 이마에 없었던 붉은 상처가 생긴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이선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체 이선우와 주동명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주동명이 이렇게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 이선우는 왜 이마에 상처가 났고, 바닥에 주저앉았을까. 이 대화가 추락한 고은호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러 의문점을 강렬하게 남기며 ‘아무도 모른다’ 3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3회에서 이선우는 고은호의 추락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고은호가 대체 어떤 비밀을 품고 있었는지, 알아내려는 이선우의 모습이 주인공 차영진과 함께 ‘좋은 어른’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이다. 이와 함께 이를 그려낼 배우 류덕환의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부터 단숨에 월화극 왕좌를 차지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3회는 9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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