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전환'…반도체·휴대폰 수출 호조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3-11 11:00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증가 등으로 16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0년 2월 ICT 산업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37억4천만달러, 수입액은 7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60억4천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9.3%), 휴대폰(4.7%)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하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9.3% 증가하며 75억1천만 달러로 1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낸드가 34% 증가하고 시스템 반도체가 27.5%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D램과 낸드, 메모리 등 수출 확대로 2.9% 증가하며 4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해외 생산 기지 수요 확대와 고사양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해 부분품 수출 호조세로 증가 전환하며 9억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반도체와 컴퓨터 등 수출 호조로 4.9% 증가하며 61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도 12.9% 늘어난 23억3천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은 19.5% 증가한 17억1천만 달러, EU는 14.6% 증가한 8억7천만 달러, 일본은 12.1% 증가한 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7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23.3% 증가한 3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다른 품목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가 16% 감소한 27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13.5% 감소한 7억9천만 달러, 휴대폰이 2% 감소한 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3% 감소해 2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이 0.5% 감소한 7억4천만 달러, 베트남은 16% 증가한 7억5천만 달러, 미국은 0.2% 감소한 6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는 60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서 40억5천만 달러, 베트남에서 15억8천만 달러, 미국에서 10억6천만 달러, EU에서 3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연도별 2월 ICT 수출액>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