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로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11일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투연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오늘 장중에 종합주가지수가 1,900이 깨졌다"며 "도대체 금융위원회의 컨틴젠시 플랜(위기관리)이 과연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한투연은 "이를(컨틴젠시 플랜) 국민 앞에 바로 공개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투연은 또 "여당 대표까지 나서 공매도 한시적 금지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금융위원회는 주가 폭락으로 국민이 입은 손실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0일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10거래일로 늘리기로 했지만 이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킬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한투연은 그러면서 "오늘 당장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를 시행하고, 투명한 공매도 제도를 뿌리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무능함이 입증된 금융위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금융위원회 간부들의 책임 또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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