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회사와 직거래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한방의료용품을 신속하게 제공
한방침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동양 의학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품질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멸균침을 제조해 한의의료 기관에 유통하는 K.M.S(대표 김철휘)는 첨단 자동화설비를 통해 국가공인 KS인증 일회용 멸균 `KM침`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M.S가 생산하는 일회용침으로는 KM멸균침, KM네이처침, KM장침 등이 있다. 크게 호침과 장침으로 나뉘며, 호침은 굵기 0.16mm부터 0.40mm, 길이 15mm부터 60mm인 KM멸균침과 KM네이처 침으로 나뉜다. 장침의 경우 굵기 0.25mm부터 0.45mm와 길이 75mm부터 135mm까지 제조하며, 포장 방식에 따라서 10T, 20T로 시중에 유통된다. 또 쌈지 포장과 출시 예정인 1T, 10T, 20T 블리스터 포장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K.M.S의 대표 제품을 꼽으라면 KM멸균침을 들 수 있다. 작은 멸균 침 하나에 자침 시 피부 경직에 따른 침점의 각도, 시술자의 피로와 피시술자의 통증을 최소화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노력의 집약체다.
침은 몸 속에 자입해야 하는 한방 의료기기인 만큼, 멸균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큰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생산 환경이 얼마나 위생적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KM멸균침은 KS산업표준, GMP인증 클린룸 시설에서 포장하고, 시설 전반에 거쳐 세스코zone 토탈위생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충과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에서 무균시험과 용출물시험을 거쳐 성능을 테스트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경도, 강도와 예리도, 천공력, 내부식성 등 성능시험을 통과해야만 시중에 납품될 수 있다.
이처럼 K.M.S가 한방침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배경에는 자동화설비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침을 제작했지만, 크기나 성능 면에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K.M.S는 자동화 설비를 제작, 제품 간 품질 격차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휴먼 에러를 줄여 균일한 품질로 대량생산을 이뤄냈다. 원자재 입고부터 전 공정의 QC(Quality Control)와 밸리데이션을 통해 제품을 선별하고, 기계의 소모품 교환주기와 휴먼 에러 방지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K.M.S 김철휘 대표는 30여 년간 침을 제조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김 대표는 오디오 할부 값을 갚기 위해 한방침 제조회사에 입사한 것이 사업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 가는 강선이 절단과 결합, 연마, 세척 등을 거쳐 한방침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매료됐고, 이러한 바탕을 경험 삼아 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
K.M.S는 최근 침 제조 외에도 KM몰(케이엠솔루션) 등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한의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침 제조만 하고 유통은 다른 곳에 맡겼지만, 한의사들을 직접 만나 침에 대해 평가를 듣고 고충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적다 보니 직접 한방의료용품 쇼핑몰을 개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김 대표는 제조회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한방의료용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한방병원이나 한의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점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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