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프로농구(NBA)까지 강타했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자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유타 재즈 선수가 사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날 유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경기는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날 예정된 경기 이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NBA는 선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 등 외신은 유타의 센터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타는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와 2019-202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관중도 입장했고, 양 팀 선발 출전선수 명단도 발표되는 등 경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심판진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뒤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결국 예정했던 경기 개시 시간 35분 전 경기 취소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사정 때문"이라고만 안내됐다.
NBA는 "경기 시작 직전 유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NBA 루디 고베어 `코로나19` 확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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