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스쿨존 사고…'초품아' 선호도 높아

입력 2020-03-13 09:58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신조어…학부모 선호도 강해
공립 유치원, 초·중·고(예정) 모두 가까운 새 아파트 선보여

등·하굣길에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보행로조차 없는 곳도 많은데다, 불법 주·정차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민식이법) 등도 3월부터 시행되지만, 근본적으로 안전 사각지대로부터 자유로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모양새다.

교육부와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9건, 이로 인한 부상자는 1만254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1만960건, 1만3433명, 54명)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도가 높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도 435건, 473명, 3명이었다. 통학버스 사고도 109건이 발생해 155명이 다쳤다.

지난해에는 경찰청 조사결과 연말인 12월 1∼20일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 6만8503건, 신호위반 8363건 등 총 7만8382건의 어린이 안전 위협행위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0일인 11월 11∼30일 적발된 6만8264건보다 14.8%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초품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부산진구에 나온 `래미안 어반파크` 아파트는 비(非)역세권 등의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연지초와 접한 점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워 3040 젊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전 타입 청약 마감 후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아파트촌 밀집지역에서도 초교와 가까운 곳이 시세를 이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D아파트`의 경우 가재울초를 끼고 있는 1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야 학교로 갈 수 있는 2단지는 해당타입이 1억원 가량 더 낮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는 장점덕에 초품아 단지는 인기지만, 실제로 많지는 않아 희소성이 있다"며 "분양시장에서 3040세대가 주력 구매층이 된 만큼 신규 분양되는 학세권 입지에도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인근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곳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옥정지구)에 4월 분양 예정인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아파트다. 제일건설㈜이 시공하며 양주 옥정신도시 동측인 A10-1·2블록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조성돼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가장 규모가 가장 커 향후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근거리에 모든 교육시설이 자리한 학(學)세권에 속해 우수한 자녀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양주유치원(공립)이 아파트와 접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 초등학교(예정)가 들어선다. 또한 이미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가 개교한 한데다, 추가로 사업지 인근에 중·고(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 빼어난 입지덕에 탈 서울 수요자들도 대거 몰려
또한 사업지가 위치하는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더불어 인근을 따라 GTX-C노선(예정),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 서울행 교통망이 크게 좋아지고 있어 탈 서울 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끊이질 않고 있다.

더불어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여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앞에 중심 상업 및 문화시설 등이 자리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내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거주 품격을 높이는 설계도 돋보인다. 전 가구 남향위주에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단지가 배치돼 단위세대 평면 구성이 우수하며, 대부분 타입에 3면 발코니 적용을 통해 확장 시 넓은 실사용 면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층은 세대정원을 제공하며 최상층에는 다락 특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대단지에 걸맞은 축구장 크기의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지역 내 희소성을 갖춘 사우나,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실내 골프장 등 특화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옥정신도시 중심 생활권 마지막 시범단지인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분당, 동탄 등 기존 신도시에서 시범단지는 입지가 뛰어나 입주 후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시세를 이끈 바 있다.

또한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해,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투자 가치도 주목 각광받는 분위기다.

■ 양주시, 집값 오르고, 미분양 소진율도 높아
양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점도 분양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집값이 치솟자 인프라가 우수한 양주 옥정신도시로 탈 서울 수요가 대거 몰리는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양주시로 전입하는 사람 중 서울 거주자가 20%를 넘는다.

양주 내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작년 하반기 양주 아파트 값도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0.9% 올랐다. 특히 옥정신도시가 위치한 옥정동은 8.5% 올라 가격 상승폭을 주도 중이다.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는 이미 웃돈도 두둑하게 붙었다.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권은 12월 3억5834만원에 실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원 넘게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미분양 소진 속도도 빠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647가구에 달했던 미분양은 작년 9월 7가구로 줄어 98%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편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는 현재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3-7번지, POP타워 302호에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견본주택은 양주시 옥정동 101-1번지에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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