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비뇨기과 질환이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만들어지고 저장되는 요로 기관에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3월부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신체적 활동이 증가하여 땀이 많아져 수분을 배출하면 그만큼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이 무서운 이유는 극한의 통증과 함께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미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완전히 제거했다 하더라도 10년 내 재발 가능성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리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점은 하루 2리터이상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이 진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식품, 치즈, 버터, 마가린 등 유제품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흔히 칼슘 섭취를 제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친 섭취가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다. 또 오렌지나, 레몬, 귤 등에 있는 구연산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족력,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충분한 예방과 관리를 했음에도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진통제로도 옆구리 통증이 잡히지 않거나 혈뇨나 위장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구미탑비뇨기과 예석준 원장은 "특히 활동량이 많아지는 이시기부터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충분한 수분섭취와 음식조절을 통해 관리하고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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