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며 확진자 수는 250명을 넘어섰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확인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가 집계한 244명에서 8명 늘어난 252명이다.
이날 구로, 영등포구에서 2명씩, 마포, 도봉, 중랑, 강남구에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밝혀진 추가 확진은 대부분 집단감염 사태와 연관됐다.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집계 당시 74명에서 이틀간 변동이 없다가 이날 구로와 영등포구에서 1명씩 더해져 76명으로 늘어났다.
중랑구 확진자는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관련, 강남구 확진자는 분당제생병원 관련 환자로 분류됐다.
도봉구에서는 취약 집단인 산후조리원 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신생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됐다.
마포구 확진자는 지난 9일 입국한 프랑스인 친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유럽발 감염` 우려를 키웠다.
구로구의 다른 추가 확진자 1명은 필리핀 여행력이 있었고, 영등포구의 추가 1명은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