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본격적으로 웹드라마 대본 집필에 나서며 ‘작가 DNA’를 폭발시켰다.
유인영은 지난 15일 오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에서 작가 데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영과 김지석은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대본 집필의 영감을 얻기 위해 도심을 떠나 힐링 공간을 찾았다. 아기자기한 성당부터 황금빛으로 펼쳐진 갈대들에 반한 유인영은 연신 예쁘다는 말을 반복하며 감상에 젖어 들었다.
벤치에 앉은 두 사람은 화수분처럼 샘솟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집필 회의를 시작했다. 주인공들의 관계 설정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유인영은 “난 어렸을 때 스튜어디스도 되고 싶었고, 금속 공예 디자이너도 되고 싶었다. 만약에 한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살거나 일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본 적 있다. 큰 무대에 나가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어릴 적 꿈과 생각을 진지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들은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공백도 있고, 효민이는 본인의 꿈을 위해 어딘가를 가게 되면서 그런 시간적인 엇갈림을 포함시키고 싶다”라며 자신들의 웹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엇갈린 타이밍을 만들어줄 상황 설정에 대한 영감을 떠올렸다.
이후 숲 속에 위치한 첫 집필 공간을 찾은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본 집필 작업에 돌입했다. 유인영은 그간 김지석과 나눴던 아이디어를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며 숨겨왔던 ‘작가DNA’를 드러냈고, 웹드라마 ‘타이밍’의 첫 장면을 막힘 없이 써 내려가며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인영과 김지석이 공동 집필한 웹드라마 ‘타이밍’의 첫 장면이 공개돼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짧은 장면에도 불구하고, ‘보석’과 ‘효민’ 역할을 맡은 배우 윤종훈, 한보름의 풋풋한 감성 연기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빨리 보고 싶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유인영이 출연하는 JTBC ‘더 로맨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로맨스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로맨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직접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대본을 집필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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