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일별지지율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동안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0.7%p 내린 47.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49.1%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지난 2월 4주 주간집계에서 4.6%p까지 벌어졌다가 최근에는 다소 좁혀진 상황이다.
연령별로 코로나19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30대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30대의 긍정평가는 54.6%에서 46.2%로 8.4%p 하락했다. 20대의 긍정평가는 3.5%p 올랐다.
일별 흐름을 보면 긍정평가는 마스크5부제 시행과 함께 지난주 초 크게 떨어졌다가 수요일 반등한 뒤 WHO의 팬데믹 선언이 있었던 목요일에는 급격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0.2%p 하락한 41.5%를 나타낸 반면,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6%p 내린 4.3%, 국민의당은 0.8%p 내린 3.9%, 공화당은 0.8%p 오른 2.4%를 보였다. 무당층은 1.2%p 상승해 10.9%를 나타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은 민주당 37.7%, 미래한국당 29.2%, 정의당 7.2%, 국민의당 5.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7,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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