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신예은-서지훈의 순수하고 뜨거운 감정들이 들뜬 열꽃을 피워내는 42초가량의 본편 예고가 전격 공개됐다.
오는 3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음에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한 고양이 홍조(김명수), 늘 누군가를 안아줘야만 했던 선하고 밝은 김솔아(신예은), 혼자를 자처하는 공방 카페 주인 이재선(서지훈)이 펼치는 판타스틱한 청춘 동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어서와’의 특별한 캐릭터와 묘한 관계도가 담긴 본편 예고가 공개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따스한 햇볕 속에서 나른한 잠에 빠진 홍조가 “또 그 꿈을 꿨다. 그 기억 속에 나는”이라며 나지막이 읊조린 후 깨어나자 어느새 새하얀 고양이로 변해있던 상황. 더욱이 그 순간을 목격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김솔아의 모습이 담기면서, 아슬아슬하면서도 독특한 긴장감이 형성돼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뒤이어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밤, 속상한 눈빛을 한 김솔아와 새하얀 고양이를 품에 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이재선이 마주쳤던 상태. 김솔아는 고양이 알레르기로 연신 훌쩍이면서도 고양이를 놓지 않는 이재선을 바라보며 애가 탔고, 결국 이재선에게 덜컥 고양이를 받아 안고서 집으로 와버렸다. 하지만 김솔아는 “좋아하지 마라~ 내가 아주 잠깐 희생하는 거니까!”라며 고양이에게 관심을 두지 않으려 애썼다.
특히 다음 순간 앞치마에 두건까지 쓰고 고갈비를 구우면서 풀이 푹 죽어있는 홍조가 등장, 눈길을 끌었다. 홍조는 “난 사람도 아니에요”라며 슬퍼했고, 같이 일하던 아저씨 고민중(전배수)이 “그럼 고양이야?”라고 묻자마자 바로 “네”라고 대답하면서, 서글픔에 한껏 젖어 뜻 모를 ‘고양이 정체 고백’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홍조는 김솔아가 이재선을 보고 부끄러워 몸을 숨기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며 아픈 한숨을 내쉬었다. 더불어 비오는 날, 김솔아가 이재선과 같은 우산을 쓴 채 설레어하며 볼이 붉어지는 것을 볼 때는, 가까이 가려던 발걸음마저 멈췄던 터. “이 정도 거리면, 니 옆에 있을 수 있겠지”라며 이재선 곁에 자리한 김솔아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홍조의 아련한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순수한 청춘들이 그려낼 독특한 반려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심장을 데워줄 무척 아름답고 선한 세계, ‘어서와’의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가까이 다가설수록 묘해지는 세 사람의 인연에 주목하시면, 더욱 따뜻하고 즐겁게 즐기실 수 있다. ‘어서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오는 3월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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