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이 심해지는 계절이 왔다. 봄철은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와 더불어 밤낮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비염이나 콧물 등으로 코막힘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코막힘으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비중격만곡증으로 국내의 성인 열에 일곱은 앓고 있을 정도의 대표적인 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비중격이란 코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누는 벽이며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비중격만곡증이라 말한다.
비중격이 C자 또는 S자로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은 한쪽의 콧구멍이 막히고 한쪽은 비대해져 발생하는 코막힘 증상과 함께 안면통, 편두통, 수면 중 무호흡증 등 다양한 질환들이 함께 나타난다. 비중격만곡증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여 만성화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비중격만곡증은 코 내부 구조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인 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콧 속의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고 좁아진 비강을 넓혀주는 수술이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시간은 짧은 편으로 수술 이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이 적다.
평소 코막힘이 잦아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많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비 등의 보험 혜택이 적용될 수 있어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으니 수술 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개인에 따라 현재의 코 상태와 비중격만곡증으로 동반된 합병증, 비중격의 휘어진 정도에 따라 적합한 비중격만곡증 수술법이 다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김창효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반드시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추고 코 내부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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