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채혈 간호사 확진…장병 90명 격리

입력 2020-03-21 21:06  



경북 포항 해병대 장병 헌혈을 담당한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한 장병 90여명이 격리됐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1일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사무실과 헌혈버스 8대, 헌혈수거차 11대를 긴급 방역하고 역학 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 직원에게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 19일 몸살과 인후통을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 날 휴가를 내고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됐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8일과 19일 포항 해병부대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했다.
해병부대는 21일 오전 A씨 확진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헌혈에 참여해 A씨와 1차 접촉한 장병 90여명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
부대 측은 2차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부대원 영내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해병대 단체 헌혈 때 A씨와 함께 근무한 혈액원 직원 39명에 대해 오는 22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채혈 간호사 확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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