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고음’의 보컬리스트 송이한이 데뷔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송이한은 오는 25일 낮 12시 미니앨범 ‘fade away’를 공개하고, 가요계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딘다. 지난해 말 한국 가요사 30년을 함께한 뮤직디자인과 전속계약을 맺고 내놓는 첫 번째 앨범이다.
송이한은 지난 주말 타이틀곡 ‘매일 너를’의 첫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신곡 발표를 암시했다. 티저는 음악과 드라마가 버무려진 영상이라서 더욱 인상적이다. 이별의 아픔과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독특한 설정으로 표현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송이한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1분짜리 짧은 영상이지만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애절한 톤의 고음으로 ’이젠 아파하지 않기, 네가 더 행복할 수 있게/ 너무 보고 싶을 때도 한 번 참아볼게’라는 노랫말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헤어진 연인을 바라보며, ’정말 미안한데 나는 아직도 너를 멈출 수 없어’라는 마지막 내래이션도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송이한은 신개념 오디션 ‘블라인드 뮤지션’의 초대 우승자다. 당시 1만 3000 명의 뮤지션이 모여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목소리 만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송이한은 이 중 최고 실력자로 꼽혔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안녕이라는 말’이 10대와 20대에서 공감 이별송으로 잔잔한 인기를 얻으면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그 확장판 격인 신곡 ’매일 너를’에 대한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송이한은 이번 티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라이브에 강한 보컬리스트이지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버스킹이나 무대 대신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팬들과의 교감을 기획 중에 있다.
톱클래스 보컬리스트를 향해 첫 발을 내민 송이한의 미니앨범 ‘fade away’, 타이틀곡 ‘매일 너를’은 25일 낮 12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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