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류덕환이 피 철철 위기에 처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7회에서 교사 이선우(류덕환 분)의 과거 트라우마가 드러났다. 과거 이선우는 학생들 사이 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의 말만 듣고 가해 학생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당시 이선우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선우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던 가해 학생 역시 큰 상처를 받았다.
그렇게 상처를 받은 아이가 성장해 이선우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추락한, 이선우 반 학생 고은호(안지호 분)의 간병인으로. 이선우는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선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었다. 과연 이선우가 앞으로도 계속 고은호의 흔적을 쫓을지, 아이들을 지키는 좋은 어른이 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24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8회 방송을 앞두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처한 이선우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이선우는 얼마 전 차영진(김서형 분)과 함께 목맨 시체를 발견한 폐건물에 혼자 들어섰다. 무언가 굳은 결심을 한 듯 그의 표정에서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금세 위기가 감지된다. 뒤돌아선 이선우 뒤에 정체불명의 검은 그림자가 포착된 것이다.
급기야 다음 사진 속 이선우는 머리가 흐트러진 채 입가에서 붉은 피까지 철철 흘리고 있다. 또 그의 앞에는 금방이라도 이선우를 습격할 수 있을 법한 날카로운 물체를 쥔 존재가 있다. 공포에 질린 듯한 이선우의 표정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대체 이선우는 어떤 위기에 처한 것일까. 그를 위협하는 정체불명 그림자는 누구일까. 이선우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24일 방송되는 8회에서 이선우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는 이선우의 변화와 맞물려, 극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우 류덕환은 언제나 그렇듯 치열한 집중력과 표현력으로 해당 장면을 그려냈다. 스토리 면에서도, 배우 연기 면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장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아무도 모른다’ 방송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덕환은 이선우 캐릭터에 대해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현실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어른’,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현실 속 많은 어른들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선우가 변화하기를, 이선우가 아이들을 지키는 좋은 어른이 되길 바라고 응원하는 것이다. 이선우가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어른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8회는 24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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