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백화점(맨하탄빌딩)에서 공사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4층짜리 건물의 옥상 환풍구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며 60여명이 대피했다.
연기는 소화전 배관과 전선 케이블 등이 설치된 피트실을 통해 건물 각 층으로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늦어지며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91명과 장비 55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빌딩 옥상에서 용접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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