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곡돌` 펜타곤 후이가 연습생 시절 중국판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참가했다가 탈락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스튜디오 음악당`에는 펜타곤의 메인보컬 진호, 후이가 출연해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는 물론, 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금의 펜타곤이 되기까지 고군분투 성장기를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발매 한 달 만에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은 펜타곤의 히트곡 `빛나리`를 비롯해 신화, 워너원 등의 곡을 만들며 대세 `프로듀싱돌`로 자리매김한 후이는 과거 연습생 시절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이`라는 뮤지션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유독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나갔다"며 "중국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있을 때 중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했었다. 스무 살이었던 그때 `나는 무조건 합격이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60등 안에 들어 바로 탈락했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Mnet `브레이커스`와 `더 콜2` 등에 출연했던 후이는 "촬영이 끝나면 회식이 많았는데, 다음날 새벽 4시에 스케줄이 있어도 무조건 참석했다"며 "어떻게든 선배님들과 대화 한마디 해보고 싶었다. 특히 윤종신 선배님이 `내가 봤던 비슷한 나이대 아이돌 중 후이 네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인생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고, 윤종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까지 즉석에서 촬영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진호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며 "학생은 데뷔 전 (여자)아이들, 유선호, 그리고 지금은 회사 연습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진호는 `고음 종결자`라는 타이틀을 입증하듯 3옥타브를 넘나드는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One Last Cry`를 완벽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김희철은 "이명인 줄 알았다"며 놀랐고, 김이나는 "AR(노래와 반주가 모두 녹음된 음원) 아니죠?"라며 감탄했다.
진호는 후이와 함께 부른 마지막 라이브 무대 `Someday (Song By 진호, 후이)`에 대해 "우리 지금까지 잘해왔고 당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같이 걸어가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고 얘기해 주는 노래"라며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좋은 곳에서 녹음했다는 게 뜻깊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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