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오늘(25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비전 달성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역량 축소,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 하락,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저성장 기조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글로벌 톱 7 화학회사 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 어느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현재 진행중인 신규사업을 예정대로 잘 진행해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매출 15조1,235억 원과 영업이익 1조1,07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롯데케미칼은 제4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4명,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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