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오는 6월까지 일정 금리 수준 아래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회사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자신의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에 나서고 미 행정부 역시 2조 달러(약 2,500조원)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추진하는 등 주요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과 신용 경색 완화 조치 흐름에 한국은행 역시 동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이어 "이번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는 단기 유동성 부족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자금 이탈로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한은의 결정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방안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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