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정과 신정윤의 기막힌 첫 만남이 예고됐다.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제작진이 30일 엉뚱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어머니가 되는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는 방식”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된 티저 영상에서는 마장동 처녀 가장 공계옥(강세정 분)과 엘리트 차도남 부설악(신정윤 분)의 세 번의 다이내믹한 만남이 펼쳐진다.
먼저, 화이트 수트를 차려입고 누군가를 만나러 온 설악은 마장동 정육 시장을 질주하는 계옥의 스쿠터가 튀긴 핏물을 뒤집어쓰는 황당한 봉변을 당한다.
이처럼 기막힌 악연으로 스쳐 지나갔던 둘의 두 번째 만남은 흡사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을씨년스러운 냉동 창고에서 이루어진다. 시퍼런 조명 아래 처녀 귀신처럼 등장한 계옥을 보고 화들짝 놀란 설악은 족발로 이마를 때려 계옥을 기절시켜 엉뚱발랄한 코믹 드라마를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 누군가와 다툼이 일어난 듯한 급박한 상황에서 계옥을 자신의 몸으로 감싸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맥박을 요동치게 만든다.
결국 설악이 계옥을 품에 안고 쓰러지며 눈을 마주치는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엮여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막힌 유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장동 열혈 처녀로 변신한 강세정과 엘리트 차도남 신정윤의 두근두근 첫 만남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기막힌 유산’은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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