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대구 제이미주병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3-30 14:44  

서울 구로구의 만민중앙성결교회와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10명이 추가돼 25일부터 현재까지 23명이 감염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확진자 2명이 금천구 소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콜센터 전 직원 7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검체 검사가 진행중이다.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도 30일 5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판정돼 현재까지 1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제이미주병원에서는 환자 127명, 종사자 6명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중이다.
정부는 최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 0시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 장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한다.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치 않은 경우에는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내·외국인 모두 격리 시설 이용 비용을 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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