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이커머스 등으로 대표되는 언택트 관련주를 비롯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마저도 물류센터 리츠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방서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재택근무 관련주로 꼽히는 원격근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알서포트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에만 70% 가까이 급등한 겁니다.
씨엠에스에듀, 멀티캠퍼스 등 온라인 교육주는 물론, 씨유메디칼, 비트컴퓨터 등 원격의료 관련 종목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과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게임·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과 이커머스 관련주들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 수요 증가와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며 이들 '집콕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번 '반강제 언택트'에 적응해버린 온라인 소비성향은 앞으로도 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꼽리는 리츠도 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 전통적인 리테일이나 오피스 리츠보다는 물류센터나 성장형 산업에 투자하는 리츠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리츠 시장이 가장 발달한 미국만 하더라도 물류리츠 공실률은 일반 유통센터 공실률의 절반을 밑돕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규모가 큰 물류창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실제로 경쟁리츠인 리테일, 주거, 오피스 리츠에 비해서도 물류리츠가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통신타워나 데이터센터를 담은 리츠도 유망 투자처로 꼽힙니다.
5G 도입이 본격화되고 사물인터넷과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수혜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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