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적 확진 454명…'미국 방문자 접촉' 의사 첫 감염

입력 2020-03-31 11:18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환자 17명과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환자 8명 등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30일 0시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34시간 동안 서울시가 파악한 신규 인원이다.
이 중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의사가 감염된 사례가 포함돼 있다.
신규 환자 28명의 거주지를 보면 만민중앙교회가 있는 구로구가 2명, 구로구와 이웃한 관악·금천·동작구가 각각 4명·6명·4명이었다. 유학생이 많은 용산구가 4명이었고, 서초구 2명, 강동·송파·중구가 1명씩이었다.
구로구에서 검사를 받은 경기 광명 시민이 2명, 용산구에서 검사를 받은 충남 천안 시민이 1명 있었으며 이들도 발생 신고지에 따라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신규환자 8명이 다녀온 나라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이 3명이었다.
중구 발생으로 집계된 신규 환자는 56세 의사다. 그는 미국에 다녀온 후 발병한 서초구 거주 55세 여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로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454명에 이르렀다.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4명 많다.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집계는 집계 과정과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서울시 집계와 질본 집계 모두 발표 당일인 31일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30일 또는 그 전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 중에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454명 중 사망자는 없었으며, 완치돼 퇴원한 이는 107명이고 나머지 347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이 신규 8명을 포함해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민중앙교회 관련이 29명으로 급증 추세다. 이 중 만민중앙교회 관련 29명은 서울 발생만 따진 것으로, 경기 광명시와 인천 부평구 발생으로 최소 1명씩이 잡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에서 최소 31명 이상이 된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96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집단감염(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서울숲더샵 관련(13명), 종로구 명륜교회-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집단감염(10명)과 관련해서는 신규 환자가 없었다.
서울시 `코로나19`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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