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 스와프로 들여온 1차 자금에서 3분의 2 수준인 87억 달러가 다음달 2일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오늘(31일) 오전 통화 스와프 자금 120억 달러를 놓고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경쟁 입찰을 벌인 결과 87억2천만 달러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7일물에 4곳이, 84일물에 16곳이 입찰에 응했으며 대출액수는 각각 8억 달러, 79억2천만 달러로, 평균 낙찰금리는 0.5173%, 0.9080%로 나타났다.
낙찰된 달러화는 다음달 2일 시중에 공급될 예정으로, 한국은행은 "향후 외화자금 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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