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단축 노동계 반발…비정규직 15만 원 지원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2천억 헤알, 한화로 47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브라질 국내총생산의 2.6%에 해당하는 대규모 지원책인데요. 브라질 당국에서 이번엔 비정규직을 위한 지원금도 포함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에 앞서 브라질 정부는 기업이 고용은 유지한 체 최대 4개월 동안 무급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부닥친 바 있는데요. 이런 반발을 고려해 이번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3개월간 한화로 15만 원을, 여성 가장에겐 3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8월까지 휴교…이틀 내 결정
코로나 팬데믹에 여름방학까지 개학 연장
이렇게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람들의 공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학교의 운영을 아예 다음 학기까지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캘리포니아 지역 대부분 학교는 현재 3월 16일부터 휴교 상태에 있고, 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5월 1일까지 휴교가 연장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5월이 아니라 새 학년이 시작하는 8월까지 개학을 미룰 수 있다고 발표한 겁니다. 이미 미국 내 7개 주는 8월까지 개강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캘리포니아주도 이르면 이틀 내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 “국제적 공조, 기후변화 해결에 도움"
기후 변화 해결 위해 ‘국제적 공조’ 필요
코로나로 국가 간 기술ㆍ데이터 공유 촉진
전 세계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 기후변화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발병하기 전인 올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는‘기후 변화’에 관심이 쏠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서 환경에 대한 기사는 찾아보기 어려워졌었는데요. 빌 게이츠는,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지만, 현재 코로나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공조로 국가 간 기술과 데이터 공유를 촉진해 앞으로 기후변화와 같은 범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증시, 개미들 ‘저가매수’ 진입
찰스슈왑 “ETF에 200억 달러 순 유입”
미 개인투자자, 대형주ㆍ단기레버리지에 베팅
지난 2월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이후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이‘저가매수’를 노리면서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죠. 이제 미국에서도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증권사 찰스슈왑의 글로벌 투자전략가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말까지 상장지수펀드에는 약 200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는데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한 기업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이런 순유입이 발생한 건 그 이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상장지수펀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주와 TVIX와 같은 단기 레버리지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 20달러…산유국 분쟁에 美 셰일 기업 파산
미 화이팅 석유(Whiting Petroleum) 파산신청
공화당 상원의원 “사우디, 분쟁 지속 시 관계 고려”
마지막 이슈입니다. 이번엔 유가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산유국 간의 유가 분쟁이 지속하면서 유가는 20달러 초반까지 하락해, 10달러 선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유가의 하락은 생산 단가가 높은 미국 셰일 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요. 이런 유가 분쟁에 간밤에 미국의 셰일 업체‘화이팅 석유’가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파이팅 석유측은 “약 6억 달러의 유동자금이 있어 사업은 지속 할 수 있고, 파산 신청을 통해 대출의 상환이 가능해지고 주주들은 개편된 새로운 회사의 주식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자들을 안심시켰는데요.
셰일 기업의 파산이 미국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는 미국 경제가 셰일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될 만큼, 셰일 기업이 경제의 주요 자금 공급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유가 분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하는 셰일 기업이 발생하면서,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사우디가 부적절한 시기에 충격을 일으켰다”며 "시장에 건설적인 역할을 시작하지 않으면 미-사우디 관계에 변화가 올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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