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이 징계위원회에 선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회 충격적인 사건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함께 사건들을 겪으며 변화하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의 관계성이 어디로 치달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공식적으로 이슘그룹 하찬호(지현준 분) 대표의 이혼 소송에서 상대편 변호인으로 처음 만났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정금자가 하찬호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김희선이라는 이름으로 윤희재에게 접근해 짧지만 뜨거운 연애를 했다.
정금자는 윤희재의 정보를 이용해 승소했고, 윤희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재판에서도 패배했다. 이후 다시는 보지 않을 거라 선언했던 두 사람이지만 계속해서 얽히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금자는 상대 변호사를 속여 정보를 획득한 사실을 들키는 순간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기에, 윤희재에게는 사랑 앞에 허술해져 저지른 실수는 잊고 싶은 흑역사이기에, 서로가 연인이었던 추억을 비밀로 감춰뒀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이들 연애의 이력이 조금씩 새어나가며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4월 2일 `하이에나` 제작진이 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정금자와 윤희재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결국 이들의 과거 인연이 공론화되며 발목을 잡은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정금자와 윤희재는 변호사협회 징계위원들 앞에 앉아 있다. 변호사 자격을 박탈 당할 위기에도 여유로운 표정의 정금자와 담담한 표정의 윤희재가 시선을 끈다. 과거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징계위원들의 못마땅한 눈초리가 긴장을 자아낸다.
과연 정금자와 윤희재를 변호사협회에 고발한 이는 누구일까. 연인이었던 과거에 대한 질문 앞에 정금자와 윤희재는 각각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결국 터진 이들의 비밀은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오는 4월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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