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인수' 속도…보험업계 지각변동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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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을 목표로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알짜 매물로 꼽히는 푸르덴셜생명도 조만간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7월1일 통합을 확정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현재 두 회사는 재무 통합과 IT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신한생명(자산 33조6,773억 원)과 오렌지라이프(자산 33조7,501억 원)의 자산규모는 67조 원에 이릅니다.

    내년 7월 통합이 완료되면 NH농협생명을 제치고 생명보험업계 4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 규모는 업계 3위 수준입니다.

    특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텔레마케팅 채널은 물론, 전속설계사 채널에 강점을 갖고 있어 통합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한생명 관계자

    "워킹그룹단에서 통합 관련된 업무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고요. 어떤 방향성으로 가느냐, 주요한 내용들이 뭐가 있냐 부분들을…"

    금융권 '대어'로 꼽히고 있는 푸르덴셜생명도 조만간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KB금융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인수에 성공해 KB생명과의 통합이 이뤄지면 영업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급여력비율 515%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지난해 6월 말 기준 영업이익은 1,448억 원으로 업계 4위 수준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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