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덤 슐레진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빌보드는 슐레진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주일간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지난 1일(현지시간)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1995년 미국 뉴욕에서 록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을 결성한 그는 이듬해 밴드 이름과 동명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밴드가 2003년 발매한 3집 수록곡 `스테이시스 맘`(Stacy`s Mom)은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보컬 팝 퍼포먼스`(Best Vocal Po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슐레진저는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연극 등 삽입곡을 여럿 써내 작곡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드라마 OST로 미국 최대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3번이나 트로피를 쥐었고,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OST 부문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가 작곡한 `웨이 백 인투 러브`(Way Back Into Love)는 흥행 영화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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