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장중 2% 오름세…'유가폭락 진정' 영향

입력 2020-04-03 01:30  


미국 뉴욕증시가 장중 2% 안팎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낮 12시 현재 375.46포인트(1.79%) 오른 21,318.97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85포인트(2.10%) 상승한 2,522.35에,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83%) 오른 7,495.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 대란`이 현실화한 지표가 나왔지만, 뉴욕증시는 별다른 반응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28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5만건으로, 전문가 전망치 400만건을 훌쩍 웃돌았다.
오히려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유가 폭락세가 진정되자, 주가지수는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윗에서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20~30%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면서 차분한 흐름이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3%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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