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다우 2.44% 상승...실업 충격 불구 유가 급등

입력 2020-04-03 10:35  

    [뉴욕증시] 실업 충격 불구 유가 반등에 상승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664만8천명…사상 최고

    美 2월 무역적자 399억 달러…예상치 하회

    美 3월 기업 감원 22만2천288명…전월 比 292% 급증

    트럼프 "사우디·러시아, 최대 1,500만 배럴 감산할 것"




    [유럽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강보합 마감

    EU, 1천억 유로 규모 공동차입 프로그램 제안




    [국제유가] 유가 전쟁 안정화 기대에 급등

    트럼프 "사우디·러시아, 최대 1,500만 배럴 감산할 것"

    사우디, OPEC+ 긴급회의 소집 요청




    쉐브론,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테슬라, 1분기 출하량 예상치 상회…시간외 급등

    디즈니,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상승

    보잉, 유가급등·직원 명예퇴직 권고에 하락

    GE, 항공 부문 인력 50% 감축에 하락

    줌비디오, 사법당국 조사 소식에 하락




    [금 가격] 美 실업충격으로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폭증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반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24% 상승한 21,413.44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1.72% 오른 7,487.31 포인트에, S&P500지수는 2.28% 상승한 2,526.90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와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의 경제지표, 그리고 국제유가의 동향을 주시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664만 8천명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330만명보다 두 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이렇게 2주간 실업자가 천 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실업대란이 현실화하면서 다우 하락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영향으로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2.2% 급감한 399억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기업의 3월 감원 계획도 전월 대비 292% 급증했습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기존 0.3% 성장에서 2.7% 위축으로 하향조정하며 경기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천만 배럴 이상, 최대 1500만 배럴의 대규모 감산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소식에 WTI 장중에 30% 이상 급등하면서 증시의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 다우 469.9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또한 EU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천억 유로 규모의 공동 차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 스톡스600 지수 0.42% 오른 가운데, 독일 닥스 지수는 0.27% 상승, 영국은 0.47% 상승, 그리고 프랑스 꺄끄 지수는 0.33%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 개입으로 사우디와 러시아 간의 유가 전쟁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최대 15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 이후, 원유 생산 합의를 위해 OPEC+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WTI 장중에 32%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장 WTI 가격 24.67% 상승한 25.32달러에, 브렌트유는 17.8% 상승한 29.1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도 살펴보면, 전 업종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에너지주 9.07%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전기가스 3.15% 상승, 생필품도 2.89% 상승했습니다.

    [개별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에너지주들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쉐브론은 11.03% 상승, 엑손모빌은 7.65 % 상승, 아파치는 16.67%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5%대 하락마감했었지만, 장 마감 후 1분기 출하량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88,400대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애틀랜틱 에쿼티가 디즈니의 주가가 코로나19사태로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오늘 장 2.16% 상승마감했습니다.

    보잉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업계가 위기인 상황에서, 명예퇴직 권고를 통해 자발적으로 보잉을 떠나는 직원들에게 해고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5.68% 하락했습니다.

    GE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부문의 엔진 제조 인력의 50%을 감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200억 달러의 리볼빙론을 150억 달러의 단기 신용대출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1.99% 하락마감했습니다.

    줌 비디오는 자사의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가 3월에 2억명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말에의 사용자가 천 만명이었던 데서 20배 이상 늘어난 셈인데요. 하지만 이런 발표에도 현재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11%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폭증하는 등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대한 공포로 안전 자산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금 가격은 2.9% 상승한 1637.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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