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로 70대 3명이 추가 사망했다.
6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7분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2세 남성이 숨졌다.
호흡곤란과 인후통 증세로 지난달 3일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이 남성은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고 한달여 간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통풍이 있었다.
오후 9시 17분에는 경북대병원에서 75세 여성이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일 인후통이 시작돼 사흘 뒤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다. 확인된 기저질환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 오후 11시 19분께 영남대병원에서는 72세 여성이 숨을 거뒀다.
고혈압, 당뇨, 파킨슨 질환이 있던 이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인공심폐장치 에크모(ECMO) 치료까지 받았으나 사망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전날 사망한 분들은 장기간 치료에도 병을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대구지역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는 36명이다.
이 중 7명은 에크모를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8명이며, 국내 누적 사망자는 189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 189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