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신예은, 60분 中 고백만 세 번♥ ‘역대급 러브 폭주 돌입’

입력 2020-04-09 07:41  




‘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세 번의 고백을 터트리며 역대급 러브 질주에 돌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 9, 10회분에서는 김명수와 신예은이 오해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라나는 ‘무럭무럭 로맨스’를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홍조(김명수)와 김솔아(신예은)는 서로를 진정한 반려 가족으로 받아들였던 상황. 특히 홍조는 김솔아로부터 가장 아끼는 반지로 만든 ‘펜던트’를 선물 받아 행복해했고, 김솔아를 향해 “좋아해”라는 고백을 전했다. 이에 김솔아는 떨려 하면서도 스스로 별일이 아니라고 다독이면서 넘겼다.

그런데 홍조가 이름을 빌렸던 김솔아의 이복 오빠 진짜 방국봉(연제형)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던 것. 김솔아는 장발의 진짜 방국봉이 침대 위에서 잠든 모습을 얼핏 목격하고는 ‘홍조가 여자를 데리고 왔다’라고 생각해 도망치듯 집에서 뛰쳐나와 출근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홍조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김솔아는 집으로 돌아와 홍조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물어봤다. 그렇지만 홍조로부터 영문을 모르겠다는 대답을 듣게 되자, 홍조가 자신에게 진심을 숨긴다고 생각, 화가 나 ‘방국봉 출입금지’라고 방문에 써 붙인 뒤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러던 중 홍조가 먼저 진짜 방국봉과 마주하게 됐던 상태. 당황한 홍조는 일단 김솔아가 이 사실을 알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방국봉과 김솔아를 마주치지 않게 하려 우왕좌왕하며 두 사람의 만남을 막았다. 이후 홍조는 자신을 ‘김솔아의 남자친구’라고 오해한 방국봉과 조심스러운 대화를 나눴고, 이야기를 할수록 자신이 김솔아를 속였다는 생각이 들어 죄책감에 빠졌다. 결국 홍조는 “내가 떠날게요”라며 김솔아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마음이 텅 빈 기분으로 힘없이 김솔아의 회사로 향했다가 우연히 은지은(윤예주)이 건넨 주스를 마시며 눈물을 떨궜다.

하지만 김솔아가 하필 이 장면을 목격하고 ‘홍조의 여자가 은지은이다’라고 오해를 했던 터. 김솔아는 홍조로부터 “나는 방국봉이 아니야”라는 중요한 진실을 들었음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 엉망이 된 기분에 사로잡혀 이재선(서지훈)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거기에서 김솔아는 이재선이 자신을 ‘고양이를 버린 사람’으로 오해해 멀리했다는 진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김솔아는 더욱 울적해진 기분으로 은지은과 술을 마시게 됐고, 그 와중 ‘은지은이 좋아하는 사람은 고두식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홍조의 여자’에 관한 오해를 풀게 됐다. 김솔아는 알딸딸한 채로 돌아와 떠날 결심을 한 홍조와 마주했고, “그냥 방국봉 하면 안 돼? ...안 떠나면 안 돼?”라는 취중고백을 전했다. 김솔아의 말에 홍조의 눈빛이 흔들리면서 “그래도 돼...?”라며 묻는 홍조의 떨림이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달해지는 기분이다!” “오늘 진짜 만족스러운 로맨스의 향연, 60분 내내 계속 미소 짓고 있어서 광대가 아팠다” “김명수와 신예은의 케미가 완벽했어!” 등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엔딩 장면에서는 이재선이 홍조가 가짜 방국봉이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와 “너 누구야?”라고 묻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 11, 12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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