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다음 주 국내 증시에 대해 짧은 시간 내에 여러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단 점에서 W자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더딘 신용 경색 우려 둔화, 우한 이동 재개, 라마단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재 확산에 대한 우려 심리, 경계감이 여전하다"며 "V자, W자 반등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2분기 추정치, 연간 추정치 하향에 대한 여파가 존재한다"며 "당분간은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1,760~1,870선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증안펀드 집행, 미국 4차 재정정책 논의, OPEC+ 감산 합의 여부 등 기대감도 높다"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하락 분의 33% 되돌림 점인 1,700선 초반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