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스케어주: 백신 개발중인 바이오주
"길리어드 사이언스" "모더나" "리제네론" "텔라닥헬스"
코로나19로 인한 대표적인 수혜주 가운데 헬스케어주가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바이오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 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가 현재 임상 3상에 착수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4월 9일 기준 73.51달러로, 올해 들어 13%대 오른 모습입니다. 또한 리제네론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관련 두 가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현재 임상 시험에 돌입했고, 치료제 중 하나인 케브자라는 이번 달 말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주가는 512.96달러로, 올해 들어 36.61% 올랐습니다. 미국 생명공학 업체 모더나도 올해 들어 62.88% 상승했고, 원격진료 서비스업체인 텔라닥헬스도 주가가 올해 들어 75%대 상승했습니다.
2. 기술주: 원격 서비스 관련주
: 클라우드 컴퓨팅· 5G 관련주
"줌비디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VR을 활용한 원격 화상회의와 온라인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원격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업체인 줌비디오는 코로나19 사태의 최고 수혜주 중 하나인데요. 줌비디오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줌 미팅'은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에 화상회의에 참여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에 개인정보유출 등의 논란이 커지며 불안요소가 존재합니다. 줌의 주가는 117.81달러로 올해 들어 83% 오른 모습입니다. 또한 재택근무 산업은 IT 인프라 발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버에 연계시키는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는 아마존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55%했고,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들어 4.72% 상승했습니다.
3. 재택주 : OTT주
: 게임 관련주
: 실내 휘트니스 관련주
"넷플릭스" "펠로톤"
또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OTT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실내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로 현재 가입자수가 1억 7천명 수준입니다. 넷플릭스의 올해 매출액은 244억 달러, 내년에는 28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순이익도 올해 39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5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현재 370.72달러로 올해 들어 14.57% 상승한 모습입니다. 펠로톤도 실내 휘트니스 옵션 수요 증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28.45달러로 최근 1달 기준으로 44.27% 상승했고, 3개월동안 1.57% 상승했습니다.
4. 리테일주: 이커머스 관련주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식료품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3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작년부터 식료품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했고, 프라임 회원 서비스에 식료품 무료배송을 포함하며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미국 온라인 리테일 시장 점유율이 4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인 724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전년 대비 22.3%를 넘는 수준입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도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선방한 모습입니다. 월마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재기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고, 또한 최근 식품 온라인 사업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마트 주가는 121.80달러로 올해 들어 2.49% 올랐습니다. 코스트코는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멤버십 갱신율이 88.4%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300.01달러로, 올해 들어 2.07%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피해주
1. 여행·관광주 : 항공주
: 테마파크주
: 호텔·카지노·크루즈주
"델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보잉" "디즈니"
이와 반대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종은 아무래도 여행과 관광 관련 주들 인데요. 항공사, 테마파크, 카지노, 호텔 그리고 크루즈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항공사 델타의 주가는 4월 9일 기준으로 23.23달러로 올해 들어 58.29% 하락했습니다. 보잉의 주가도 올해 들어 53.39% 떨어졌습니다. 디즈니 같은 경우는 테마파크의 폐쇄와 디즈니 영화 및 라이브 스포츠 중계 중단으로 ESPN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몰들의 운영 중단으로 디즈니 상품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만 가입자수가 5천만 명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디즈니의 현재 주가는 101.07달러로, 올해 들어 27.75% 하락한 모습입니다.
2. 공유경제 관련주
"리프트"
공유경제 관련 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호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들어 29.50% 하락한 모습입니다. 한편,우버의 주가는 27.11달러로 올해 들어 8.84% 하락했는데요. 다만 우버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가 향후 이동과 통근 수요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