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13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부산에 발표된 강풍주의보는 이날 밤 해제될 전망이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8∼16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철탑, 해운대 고층 건물 등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렸다.
풍랑특보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날 부산소방본부에는 7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낮 12시 46분께 금정구 한 공사장에서는 대형 안전펜스가 넘어졌고, 해운대와 동래구의 한 공사장에서도 펜스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옥상 파라솔이나 도로 현수막이 날려 119가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전날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19m의 바람이 불었다.
부산 강풍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