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남성인 A씨는 4월 3일 확진을 받았고 입원해 치료를 받아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23개 국가·지역에 걸쳐 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주벨기에대사관의 행정직원 1명도 포함됐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차원에서 자체 격리를 한 뒤 열흘 이상 지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다른 공관 직원에게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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