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한 미 2사단 소속 50대 병사가 사망했다.
1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뉴욕시 출신인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54) 병장이 평택 성모병원에서 숨졌다.
미군 측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지난 10일 사망했고,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프레슬리 병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프레슬리 병장은 유류보급 특기병으로, 캠프 험프리스의 미2사단 제2지속지원여단 예하 194 전투지속지원대대에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2007년 7월 미 육군에 입대해 작년 5월에 미2사단에 배치됐다. 두 번째 한국 근무다.
한국에서 첫 근무 이후 뉴욕의 포트 드럼으로 옮겼고 2008년 이라크,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
194 전투지속지원대대장 나타샤 클라크 중령은 "전 부대원의 마음과 기도가 프레슬리 병장의 가족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 프레슬리 병장은 우리 팀의 핵심이었고, 그를 잃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애도했다.
앞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조 글로리아(25·여) 일병과 클레이 웰치(20) 상병이 각각 사망했다.
평택 주한미군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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