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샤를 드골호에 탑승한 승조원 1천767명을 검사한 결과 최소 66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30%가량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조원 중 3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대원들은 현재 지중해 연안 툴롱 기지에서 격리돼 있다.
샤를 드골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작전의 일환으로 발트해에 배치돼 있던 중 대원 40여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자 훈련을 중단하고 예정보다 빠른 지난 12일 귀환했다.
샤를 드골호는 지난 1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샤말 작전에 투입돼 후방에서 지원했으며, 임무를 마친 뒤 대서양과 발트해로 전개됐다.
프랑스 핵항모 코로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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