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첫 키스 이후 드디어 달달 연애를 발동시키는 15, 16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묘인(猫人) 홍조(김명수)와 사람과 사랑 앞에서 솔직한 디자이너 김솔아(신예은)가 펼치는 가슴 벅찬 청춘 멜로가 안방극장에 달콤한 설렘을 배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13, 14회 엔딩부분에서는 김명수와 신예은이 달빛이 아스라하게 내려앉은 밤, 지붕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첫 입맞춤을 완성해 떨림을 폭증시켰다. 홍조는 김솔아도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인간으로 변해 김솔아를 지붕 위로 끌어올렸던 상황. 그리고는 얼떨떨해하는 김솔아를 향해 “방국봉 아니야. 홍조!”라면서 김솔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홍조와 김솔아의 본격 케미가 뿜어져 나오는 15, 16회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 거침없이 김솔아에게 다가서는 홍조와 왠지 부끄러워 발을 동동거리는 김솔아의 알콩달콩 달달함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상태. 이어 홍조와 김솔아는 함께 공원을 거닐기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하면, 심장 소리만 느껴도 새삼스러워하는 등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홍조는 행복해질수록 자신의 ‘묘인 정체’를 김솔아에게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홍조는 “다 고백할 거에요!”라며 자신의 비밀을 김솔아에게 털어놓겠다고 결심을 굳혔고, 그 때 나타난 묘령의 노파가 ‘절대 정체를 말하지 말라’는 매몰찬 조언을 쏟아냈던 것. 이후 “솔아가 혼자 남겨져요?”라며 혼란스러워하는 홍조와, 텅 빈 집에 홀로 들어서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김솔아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결정적인 사건 발생을 예감케 했다.
급기야 홍조는 이재선(서지훈)으로부터 “아무 말 말고 떠나”라는 조언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던 터. 하지만 홍조는 “보고 싶은데...”라며 온몸이 차가워지는 데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대문 앞에 앉아 김솔아를 기다렸다. 집으로 돌아온 김솔아는 홍조의 기다림에 깜짝 놀랐고, 얼어버린 홍조의 뺨을 녹이려 손을 뻗었다. 그런 뒤 홍조와 김솔아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를 의지한 채 휴식을 취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안 될까”라며 어깨에 기대어오는 김솔아를 바라보는 홍조와, “오늘 하루만 더 같이 있자”라며 홍조의 존재에 안심하는 김솔아의 모습이 애잔한 떨림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16일 김명수와 신예은, 두 사람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커다란 사건이 벌어진다”라며 “드디어 본격적으로 ‘쌍방 로맨스’를 시작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순간을 그려낼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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