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결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이력을 내걸고 출마한 30명 중 19명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는 총 30명(더불어민주당 28명+열린민주당 2명)이다.
이중 수석비서관급이 4명, 비서관급이 13명, 행정관급이 13명이다.
수석비서관급 4명은 무난히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에서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와 세 번째 대결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서 72.5%를 득표하며 현역 중진 민생당 조배숙 의원을 크게 이겼다.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신상진 통합당 후보를 이겼고, 서울 양천을의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꺾었다.
비서관급에서는 총 7명이 승전보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서울 구로을에서 `자객 공천`된 3선 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가뿐히 눌렀다.
고민정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서 야권의 대권 잠룡인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당선됐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도 승리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출마한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당이 정당 투표 결과 3석을 배정받으면서 당선자로 결정됐다.
다만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과 김의겸 전 대변인(열린민주 비례 4번)은 당선되지 못했다.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도 패배를 맛봤다.
행정관급에서는 ▲ 박영순(대전 대덕) ▲ 문정복(경기 시흥갑) ▲ 이장섭(충북 청주 흥덕) ▲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 한준호(경기 고양을) ▲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 김승원(경기 수원갑) ▲ 박상혁(경기 김포을) 등 총 8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 오중기(경북 포항 북구) ▲ 허소(대구 달서을) ▲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 김태선(울산 동구) ▲ 박남현(경남 창원 마산합포) 등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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