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폴더폰에 AI기능 넣는다…"업계 최초"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17 09:25   수정 2020-04-17 10:02



SK텔레콤과 KT는 LG전자에서 출시하는 `LG폴더 2`에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폴더형 휴대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간 폴더폰을 주로 사용하는 어르신 세대는 정보 접근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작인 `LG폴더`를 사용하는 고객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약 70.5%로 실버 세대의 폴더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폴더폰`에 인공지능 `누구`를 탑재함으로써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폴더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간단한 음성 질문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 통화 버튼 상단의 마이크 심볼이 새겨진 `AI 핫키`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 비서 `누구`가 실행된다.

인공지능 비서가 "제가 도울 일을 말해주세요"라고 응답하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된다. `누구`가 답변을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트로트 가수 OOO 나이가 몇 살이야?"라고 물으면 AI비서가 "가수 OOO의 나이는 30세입니다"라고 대답한다.

▲ 날씨 ▲ 계산기 ▲ 날짜 ▲ 어학사전 ▲ 백과사전 기능 등 궁금한 내용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외로워"와 같은 대화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4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LG폴더2` 내 `누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 이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갖는다.



한편 KT도 `LG폴더2`에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를 탑재한다.

전용 AI 핫키를 통해 ▲ 날씨 ▲ 뉴스 ▲ 지역정보 ▲ 라디오 ▲ 팟캐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오늘의 뉴스 들려줘"와 같은 대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LG Folder 2에 기가지니 서비스를 탑재한 기념으로 데이터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LG Folder 2를 KT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데이터 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객이 별도로 프로모션을 신청하는 절차 없이 가입한 다음날 바로 적용된다.

한편 LG폴더2`는 인공지능 서비스 외에도 어르신 세대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보호자에게 통화를 시도하는 `SOS` 기능을 탑재했다. `LG폴더2` 이용자는 단말기 뒷면에 위치한 `SOS` 버튼을 빠르게 3번 누르면 5초 뒤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 번호로 자동 통화 연결이 된다.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된다.

또한 폰을 열지 않고도 시간, 전화, 문자 수신여부를 확인 가능한 ▲ 외부 알림창 기능, 데이터 사용 없이도 청취 가능한 ▲ FM라디오 기능, 비밀번호 설정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 등도 탑재됐다.

`LG폴더2`의 출고가는 19만 8,000원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그레이,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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