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돌직구 매력을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직진 본능을 내비치는 추민하(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민하는 석형에게 다시 한번 반했다. 습관성 유산을 걱정하는 산모에게 대수롭지 않은 듯 대응하는 석형(김대명 분)의 모습을 못마땅한 듯 쳐다보던 민하는 이내 산모가 걱정을 떨 칠 수 있게 위로하는 석형의 따듯한 마음씨에 감동을 받은 것.
민하는 석형에게 직진했다. ‘봉샘살롱’ 모임에 참여해 석형의 취미를 물어보며 석형에 대해 관심을 표하는가 하면, 석형에게 지난번 목격했던 여자에 대해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석형과 단둘이 점심을 먹게 된 민하는 “질문이 있는데 해도 되냐”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야외정원에서 만난 분과 오붓하게 서로 쳐다보면서 얘기하던데 누구냐”며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건넸고, “양회장 상간녀다”는 석형의 대답에 안도한 듯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때, 깻잎과 씨름 중인 석형의 깻잎을 잡아주며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발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내기도.
민하의 돌직구는 계속됐다. 정원(유연석 분)의 문자에 “정원 교수님이 저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겨울(신현빈 분)의 모습에 “아니다. 좋아하면 왔을 거다”며 단호하게 팩트 폭력을 날려 깨알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겨울에게 “안정원 교수님 좋아하냐”며 누구보다 빠른 눈치를 과시했다.
또한 겨울의 안색이 안 좋음을 단번에 알아차렸던 민하는 겨울이 쓰러졌음을 알게 되자 겨울이 깨어날 때까지 응급실에서 곁을 지키며 의리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처럼 돌직구, 빠른 눈치, 게다가 직진 매력의 의리까지 지닌 인간적인 매력의 추민하를 안은진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평.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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