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외면하더니…민노총 "노사정 긴급 대화할 공간 마련하라"

입력 2020-04-17 16:48  

"민주노총 참여할 공간 필요해"
노동절 전국 동시다발 공동행동 투쟁 계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노동자 해고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노사정 비상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1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민주노총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취약게층에 대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보호 장치 확보, 경제 위기 및 고통전가 공세 전면 대응 등의 상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대란을 막고자 중대 제안을 하겠다"면서 "코로나19 원포인트 노사정 비상 협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거절하고 참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안은 경사노위 외에 민주노총을 위한 또 다른 참여 공간을 요구하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김 위워장은 "경사노위만 고집할 게 아니라 단기적, 한시적일지라도 민주노총이 참여해 머리를 맞댈 공간과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사노위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측을 의식한듯 "든든한 동반자인 한국노총에도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한다"는 말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내일인 18일 삼청동 총리공관을 찾아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지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선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위기대응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해고 금지 등을 전면에 내걸고 전국 동시다발 공동행동, 6월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등 투쟁 계획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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